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 농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존스컵 풀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2대86으로 격파했다.
1~2쿼터는 42-42 동점. 3~4쿼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4쿼터까지 스코어는 79-79로 같았다. 79대7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4초 전 전준범(상무)이 상대 3점슛을 막다가 파울을 범한 것이 아쉬웠다.
연장에서 승부를 갈랐다. 전준범이 연장에서만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힘겨운 6점 차 승리를 챙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40분3초를 뛰면서 22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FCC)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 전준범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보탰다. 김선형(SK)은 어시스트 5개를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