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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와 인간심리…tvN 과학 예능 먹힐까

첫 방송 앞둔 '갈릴레오' 도전장
카메라 140대…"진짜 리얼리티"
"지적 호기심 풀 블록버스터 예능"

(사진=tvN 제공)

 

tvN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치열한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전쟁에 뛰어든 것이다. 그 첨병은 김병만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다.

15일(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되는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 '화성 탐사 연구기지'(MDRS) 생활에 도전한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우주비행사·과학자들에게 열망의 대상인 이 기지가 한국인에게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김병만과 배우 하지원, 가수 김세정·닉쿤은 MDRS 196기로서 화성탐사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멤버들이 MDRS로 가는 길에 펼쳐지는 풍광은 영화 '마션'이나 '그래비티'에 버금가는 영상미를 선사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자부심이다. MDRS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만 140대. 제작진은 개입 전혀 없이 펼쳐지는 진짜 '리얼리티'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상황실, 샤워실, 주방 등을 합쳐 15평 남짓한 MDRS 기지는 7명의 멤버들이 일주일을 살기에 쉽지 않은 조건이다. 김병만이 "이곳은 감옥"이라고 말할 만큼 MDRS는 고립된 환경과 제한된 공간이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화성탐사 훈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마인드 콘트롤"이라며 "화성으로 가기 전 인간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도 '인간심리'라고 한다"고 전했다. 극을 통해 이러한 인간심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인 셈이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일요일 오후 온가족이 함께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풀 수 있는 예능이면서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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