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손흥민의 거취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큰 상황이다. 박종민기자
영국에서도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게임 차출, 특히 병역 해결 여부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이 참가하는 만큼 시즌 초반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감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을 선발했다는 소식과 함께 토트넘을 떠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U-23 대표팀에 합류할 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인정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토트넘이 U-23대표팀 차출에 응하지 않아도 되지만 금메달을 목에 더는 경우 병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미러’도 손흥민이 병역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2020년부터 21개월간 복무해야 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이 갖는 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초반 손흥민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8월 12일 뉴캐슬과 원정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19일 승격팀 풀럼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29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9월 4일 왓포드 원정까지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에 총 4경기를 치른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차출 시기를 두고 대한축구협회, 토트넘과 함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조 추첨을 다시 해야 하는 탓에 구체적인 상대는 나오지 않았지만 축구는 대회 개막전인 8월 14일부터 예선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