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윤택 씨의 미투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밀양푸른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밀양시는 18일 "'연극,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2018 밀양푸른연극제'를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17년간 이어져 온 축제의 전통을 잇고 이미지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안태경 총감독을 선임했다.
올해 연극제에서는 잠정적으로 연극 17편과 프린지 공연 10편을 공연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연극촌과 축제 명칭도 변경을 고려 중으로, 올해는 '밀양푸른연극제'라는 명칭을 사용하되 연내에 전국 공모로 명칭 변경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