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바다도 펄펄 끓는다…경남 양식장 고수온 '비상'



경남

    바다도 펄펄 끓는다…경남 양식장 고수온 '비상'

    고수온 관심 단계 발령…경남도, 비상상황실 가동

    가두리 양식장(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양식장 관리 비상 체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도내 연안 수온은 평년 대비 0.1∼2.3도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인 17일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고수온 관심 단계는 수온이 28도에 이르러 고수온 주의보 발령이 예측되는 7일 전에 발령된다.

    현재 수온 상승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쯤 도내 수온이 고수온 피해 우려 한계선인 28도 이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하절기 면역력 저하에 따른 대사장애와 맞물려 가벼운 환경 변화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식을 통한 폐사량을 낮추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이달 말 또는 8월까지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주요 해역에 대한 수온 예찰 강화와 현장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도비를 추가 확보했고, 재해 취약해역 양식 어가에 대한 면역증강제도 공급했다.

    저층해수공급장치, 액산저장시설, 산소발생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양식어장 안전 인프라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또, 조기출하와 밀도조절, 사료공급 중단, 산소공급 확대, 차광막 설치 등에 대한 재해대책 명령서를 발부해 어업인의 어장관리 응급조치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어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이행해 수산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수온 변화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어업인 현장 지도를 통한 고수온 초기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