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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전철 급행화 '첫 삽'…운행간격 50분→30분으로

경제 일반

    경부선 전철 급행화 '첫 삽'…운행간격 50분→30분으로

    금천구청·군포역 대피선 설치공사…내년 하반기 급행 운행 늘어 23분 절감 효과

     

    경부선 급행전철 운행 간격이 현행 50분에서 내년 하반기 이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를 20일 착공해 내년 하반기중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경부선 급행전철을 추가·확대 운행하기 위해 금천구청과 군포 2개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공사로, 2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피선은 일반전철이 승객을 승·하차 하는 동안 급행전철이 통과해 지나갈 수 있는 선로다.

    급행화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급행 전환을 통해 하루 급행 운행이 현재의 34회에서 54회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50분인 급행 운행 간격도 30분 수준으로 줄어들고, 용산~천안 급행 이용시 92분이 걸려 일반 전철의 115분보다 23분가량 절감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부선과 과천·안산선의 환승역인 금정역에도 급행전철이 정차할 수 있게 돼, 출퇴근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금정역 경우 하루 25만명가량이 환승한다.

    청량리나 광운대역까지 바로 운행되는 급행전철도 추가된다. 이에 따라 천안에서 서울 종로로 이동시 중간에 일반열차로 환승할 때 걸리는 5분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일부 역은 운행시간 조정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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