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 5타를 줄이고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나섰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6위에 올랐다.
1, 2라운드를 모두 이븐파로 마쳤던 우즈는 공동 29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3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고 웹 심슨, 매트 쿠차, 자크 존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친 조던 스피스와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의 선두 그룹에 4타 뒤졌다. 스피스는 1라운드에 1오버파의 부진을 딛고 2라운드 4언더파, 3라운드 6언더파로 반전하며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PGA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했다. 우즈는 "오랜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었다. 그저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7)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52위였던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공동 20위(3언더파 210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31)은 1타를 잃고 공동 40위(이븐파 213타)로 밀렸고, 김시우(23)도 4타를 잃어 공동 74위(5오버파 218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