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브리타니 린시컴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쉬운 컷 탈락을 기록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의 위대한 도전은 결국 아쉬운 결과로 끝났다.
린시컴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기상 악화로 예정된 대회 2일차에 2라운드를 소화하지 못한 린시컴은 22일에 2라운드에 나섰다. LPGA투어에서 8승을 기록한 린시컴은 남자 선수와 대결에 나선 대회 첫날 6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6개로 1타를 줄였다.
PGA투어에 출전한 6번째 사례로 역사에 남게 된 린시컴이지만 역사상 두 번째 컷 통과는 실패했다. 남자 골프대회에 출전해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주인공은 1945년 LA오픈에 출전한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다.
린시컴은 "멋진 경험이었다. 이런 기회를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긴장을 다스리는 법과 나 자신에 대해 더욱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바바솔 챔피언십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소화했다.
로버트 스트렙과 헌터 메이헌, 톰 러브레이디,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이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위창수(46)가 공동 32위(10언더파 20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