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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애플도 '트리플 카메라' 속도전, 스마트폰 값 인상으로 갈까?

IT/과학

    삼성도 애플도 '트리플 카메라' 속도전, 스마트폰 값 인상으로 갈까?

    中 화웨이에 선수 빼앗신 글로벌 업체들,앞다퉈 트리플 카메라 채택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추정 이미지. (사진=올어바웃삼성)

     

    중국 화웨이에 '트리플 카메라' 선수를 빼앗긴 삼성과 LG,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트리플 카메라 채택에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2019년 스마트폰 부품시장의 핵심은 '트리플 카메라'가 되고 그만큼 스마트폰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올어바웃삼성'은 최근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의 카메라 컨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비욘드(Beyond)라는 암호명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채택되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봄에 공개한 갤럭시 S9이 전작과 비교되는 차별성을 어필하는데 실패해 판매부진에 시달는 삼성이 타개책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가 광각과 망원렌즈에 이어 초광곽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3D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힘을 얻는 상태이지만 삼성이 트리플 카메라를 전략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최근 코드명 '스톰(Storm)'으로 알려진 LG V40가 전면에 듀얼 카메라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등 모두 5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전면에 1600만 화소 정각과 초광각 카메라를, 후면에는 이 듀얼 카메라에 광학줌 렌즈를 더한 트리플 카메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트리플 카메라 행렬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2위인 미국의 애플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관련 전문 미디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3종의 아이폰 시리즈 공개가 3개월가량 남았지만 이미 관심은 내년을 향하고 있다며 그 내용은 3D 센싱이 가능한 트리플 렌즈 탑재에 대한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다만 현재의 듀얼 카메라에 LG처럼 광학 카메라를 더해 화질을 3배까지 높일 것이라는 예측도 3D 처리가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그런데 이런 트리플 카메라는 중국의 화웨이가 이미 올해 3월에 출시한 p20에서 처음 채택된 바 있다.

    P20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이 잘 찍히도록 하는 저조도 촬영기능을 부가한 트리플 카메라였지만 어찌됐든 스마트폰 가운데는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삼성과 LG, 애플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위원은 CBS노컷뉴스에 "트리플 카메라는 2019년 스마트폰 부품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화웨이는 지난 2014년 자사의 스마트폰 아너6 모델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이후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쟁에 불을 지펴왔다.

    화웨이는 이후 독일의 라이카와 제휴해 화질개선을 시도한 끝에 올해 3월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역시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아직은 화웨이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명명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런 화웨이가 시작한 카메라 경쟁에 삼성과 LG, 애플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업체까지 가세하는 모양새다.

    이렇게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의 가격인상 압박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이나 LG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하는 경우 5%에서 10% 정도의 부품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삼성이나 LG가 부품값 상승분을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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