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속 장성민 전 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장성민 전 의원은 23일 "당의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야권통합을 주도하고 당을 야권 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며 9.2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과 통합, 그리고 집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바른미래당과 한국 정치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바른미래로 이끌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두머리가 지배하는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 밀실 패거리 공천, 사당화와 권력남용 등이 현대 한국정치 70여 년 동안 반복된 '우두머리 과두제'의 슬픈 자화상"이라며 "우리 당이 가장 먼저 한국정치의 폐습을 타파할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통합'을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당은 낡고 부패하고, 헌법이 보장한 임기 내에 국정운영도 수행 못한 파산집단"이라며 "이런 정당과 야권통합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희망이 아닌 절망이고, 이 당을 무덤 속으로 끌고가는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