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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코스닥 4.38% 하락,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

    셀트리온제약.헬스케어 등 상위종목 10%대 하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23일 코스닥 지수가 4.38% 하락하며 4개월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0.87%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5포인트 하락한 756.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4.81% 하락한 지난 3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 시장은 한동안 거래 부진으로 약세를 거듭해 왔으며 이날은 그동안 거래를 견인해오던 바이오주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낙폭을 키웠다.

    바이오주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셀트리온제약은 이날만 10.88% 하락했고 헬스케어도 10.08% 하락했다.

    임상 중단 루머가 퍼진 신라젠은 13.27% 하락했고 주가조작 혐의로 라정찬 대표가 구속된 네어처셀은 15.01%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과 736억원을 순매도 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19.88P 하락한 2,269.31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7.05% 하락하며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들며 하락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다"면서 "대세 하락장인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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