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량공세로 글로벌 시장의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실적도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중국의 물량공세로 국제시장에서 LCD 패널 판가가 급격하게 하락했고 TV완성품 제조업체들이 보수적으로 구매를 진행하면서 출하 감소로 이어져 매출은 전 분기 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 동기 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실적도 2281 억원 적자로 지난 1분기에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선데 이어 두 분기째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판가 하락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OLED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과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LCD 부문은 IT의 Narrow Bezel, IPS Borderless, Oxide 등 차별화 기술 및 TV의 초대형, Commercial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OLED 부문은 3분기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해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의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