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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 1/250 크기 MLCC '품귀'로 삼성전기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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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알 1/250 크기 MLCC '품귀'로 삼성전기 날았다

    부품업체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MLCC는 반도체 주변서 전기저장하는 '댐'역할

    사진=삼성전기 제공

     

    스마트폰 고기능화로 고가부품이 잘팔리면서 부품제조사인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년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미소짓고 있다.

    삼성전기는 2018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8098억 원에 영업이익 2,0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1조 7099억원에 비해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7억원 보다 198% 늘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과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적층세라믹 콘덴서)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쌀알의 1/250 정도 크기인 MLCC는 반도체 주변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일정량씩 전기를 공급하는 '댐'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최근 스마트폰의 고기능화와 자동차 전장부품 수요 등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삼성전기는 한반기에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와 칩부품, RFPCB (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 : 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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