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군특별수사단이 25일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기우진 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기 소장은 기무사의 5처장으로 계엄 '대비계획 세부자료' 작성 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회 국방위에서 계엄령 문건이 한민구 당시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작성됐다고 밝힌 소강원 참모장(소장)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검사와 수사관 등 30명을 투입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기무사 본청을 압수수색했다.
계엄 문건 작성 관계자 10여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특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와 윗선 지시 및 불법성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6일부터는 군,검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문건 작성을 지시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자 소환과 해외 체류 중인 조현전 전 기무사령관 등에 대한 소환 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