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야 주타누간이 ASI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LPGA 트위터 캡처)
'골프 여제' 박인비가 에리야 주타누간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3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태국의 골프 영웅 주타누간이 차지했다.
주타누간은 전날 끝난 ASI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6월 2주간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13개월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비록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내줬지만 태극낭자들은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세계무대에서의 강세를 재확인했다.
박인비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박성현(3위), 유소연(4위), 김인경(7위), 최혜진(10위) 등 5명의 선수가 10위권에 포진했다.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는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