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폭염 속 구슬땀 흘리며 540km 행군하는 기독 청년들

종교

    폭염 속 구슬땀 흘리며 540km 행군하는 기독 청년들

    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참가자들, 하루 30km씩 총 540km 행군..통일위한 기도 드려

    오늘(1일) 홍천이 40.3도로 40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이 가마솥더위로 펄펄 끊고 있다. 이런 폭염에도 불구하고 국토를 종단하고 횡단하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행사에 참가한 기독청년들이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위두웍 행군단장을 맡고 있는 이규 목사를 만나 1주일 여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토 기도 대장정’의 애기를 나눠본다.

    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행사를 책임진 행군단장 이규 목사(사진 왼쪽)가 CBS 종교부 박성석 선임기자(오른쪽)와 인터뷰를 나누는 모습.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8월 1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
    ■ 대담 : 이규 목사(국토기도대장정 위두웍 행군단장)

    ◇박성석> 안녕하십니까?

    ◆이 규> 안녕하세요?

    ◇박성석> 먼저 국토대장정 위두웍(We Do Walk) 행사가 언제 어떤 계기로 생겼나요?

    ◆이 규> 2011년경에 ‘한국교회가 뭔가 동력을 상실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면서 선교한국, 통일한국을 앞두고 있는데, 그래서 이 문제를 금식과 기도로, 동맥경화처럼 꽉 막힌 이 부분을 좀 뚫어가자 그런 차원에서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박성석> 올해는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이 된 거죠?

    ◆이 규> 네, 7월 25일.

    ◇박성석> 올해는 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게 됩니까?

    ◆이 규> 네, 올해는 북한 정권 수립 70년입니다. 그래서 70년을 맞아서 청년들이 기도하다가 이스라엘 백성들도 70년 만에 주님이 예배를 회복하셨는데, 우리 민족도 70년을 넘기지 말아주십시오 라는 그런 생각으로 올해가 ‘칠십년 통일문 여소서’ 라는 주제로 통일의 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네, 그렇군요. 한 가지 걱정은 올 여름 날씨가 굉장히 폭염이 심합니다. 하루에 한 30km 정도를 걷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건강 문제는 괜찮습니까?

    ◆이 규> 네, 지금 어렵죠,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폭염이고요. 그래도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고요. 또 이른 새벽에 좀 햇살을 피해서 새벽예배 마치고 바로 출발하고, 또 늦은 저녁에 해를 좀 피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석> 다른 국토대장정과 달리 코스가 여러 갈래로 진행되더라고요. 4개 코스로 진행된다면서요?

    국토대장정 위두웍 행군대장 이규 목사

     

    ◆이 규> 네, 사실은 저희들이 지난 8년 동안 종단, 횡단을 하면서 통일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를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제 남쪽에서부터 임진각까지 부산과 여수에서 각각 출발을 하고요. 그리고 강원도 고성, 그리고 인천 강화에서 출발해서 횡단을 하고, 그래서 부산에서는 주기철 목사님의 그 신앙을 이어 받고, 여수에서는 손양원 목사님의 것을 이어받고, 그래서 강원도와 강화도에서는 횡단을 하면서 휴전선이 무너지기를 저희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네, 그렇군요. 기독 청년들이 기도하면서 진행하는 이 위두웍 행사, 물론 기도도 많이 하겠지만 또 청년들에게 여러 가지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심어줄 것 같아요.

    ◆이 규> 네, 맞습니다. 540km 정도를 종단, 횡단 하는데요. 그 와중에 21박, 22박을 하면서 그 친구들이 나라와 민족에 대한, 또 세계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갖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 개인이 과거의 상처를 좀 뒤로 물리치고, 영혼과 육체가 강건해지는 그런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박성석> 네, 이번 행군기간 도중에는 연합기도회로 모이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됩니다. 좀 소개를 해주시죠.

    ◆이 규> 네, 저희가 지난 7년 동안 동과 서가 하나 되게 하기 위해서 전라도부터 경상도 루트가 대전에서 만납니다. 올해도 이제 유성침례교회에서 저희가 연합집회로 지금 여수팀과 부산팀이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서울에서 강원도팀과 강화도팀이 만나게 됩니다. 거기는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 모이게 되고요. 그리고 서울의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전체 모이면서 통일집회를 하게 되고, 8월 15일에는 임진각에서 모든 해단식과 함께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박성석> 아무래도 15일 해단식하는 임진각 통일집회가 관심이 많이 갈 것 같아요. 그날 내용은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이 규> 그날 내용은 저희들이 무슨 루트의 참가자들과 또 그동안 중보기도 해주고 또 후원해줬던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서요. 북녘을 향해서 통일을 선포하고, 또 하루속히 2천 5백만 우리 동포들이 자유가 임하도록 함께 기도하는 우리 연합기도회가 되겠습니다.

    ◇박성석> 많은 인원이 여러 코스로 올라오게 되면 숙식문제나 이 무더운 날 샤워는 제대로 하게 되는지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해결합니까?

    ◆이 규> 사실 좋은 환경은 아니죠. 대부분은 지역교회들이 섬겨주십니다. 지역교회들 속에 들어가고, 또 군부대도 들어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너무나 한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잘 섬겨주셔서 따뜻한 온정으로 숙식을 하고 있고요. 부족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또 그것이 청년들에게는 더 좋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성석> 네, 어려운 여건이지만 올해 행사 마무리 잘 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 규> 감사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