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개최소식을 보도했다.
1일 북한 매체들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장령(장성)급 군사회담이 7월 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며 "회담에는 안익산 조선인민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위험 해소를 위해 제기되는 현안들이 진지하게 논의되었으며 앞으로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매체들은 회담에서 다뤄진 구체적 의제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31일 남북은 제9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상호 시범적 GP(전방초소)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추진하고, 구체적 이행 방법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