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자료사진)
인천시가 박남춘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창출, 남북교류 등 공약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원‧신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정무경제부시장을 원도심 관련 부서를 총괄 지휘‧감독하는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체제로 변경한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밑에는 임기제 원도심재생조정관을 채용해 도시 도시재생국과 도시균형계획국을 이끌어 나간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은 박 시장이 후보시절부터 줄곧 시민들과 약속했던 부분이다.
또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국과 투자유치산업국을 통합해 일자리경제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3급 기획관을 두는 체제로 개편한다.
일자리경제본부에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복지와 실업 및 고용문제를 해결할 조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의 공약 1호인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축을 위한 조직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동해안 벨트가 선점하고 있는 남북교류에 소외되지 않도록 전담기구를 신설한 것으로, 향후 서해평화청, 남북교류협력사업, 서해평화포럼 등 평화 도시 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통과 시민참여를 통한 협치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시장 직속 기구로 협치소통협력관(전문임기제)을 신설한다.
인천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총 32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일부터 시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인천특별시대를 열어갈 첫 조직개편으로 민선7기 공약 사업을 추진할 추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시민을 위한 조직 기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