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2018-2019시즌 V-리그를 누빌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팀에 합류했다.
요스바니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용인 선수단 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사택으로 이동했다. 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요스바니는 트라이아웃 전체 4순위로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98cm, 체중 100kg으로 체격 조건도 탄탄하다.
해외 무대에서 뛰며 능력도 인정받았다. 요스바니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컵대회 우승을 비롯해 이집트리그 우승, 인도네시아리그 득점왕 등 다양한 리그에서 우승과 수상을 경험했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아랍에미리트(UAE)리그 바니야스 클럽에서 리그 우승과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 가능한 요스바니의 합류로 OK저축은행은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요스바니는 "OK저축은행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뭔지 잘 알고 있다. 나의 친구인 시몬이 엄청난 활약을 했던 팀이다. 시몬이 활약했던 팀에 오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나 또한 시몬 못지않은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세진 감독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2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저조했기 때문에 요스바니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며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팀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