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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프로축구 역시 더위를 피해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 2부 모든 경기 시작 시각을 오후 8시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4일 K리그1 3경기와 K리그2 3경기, 5일 K리그1 3경기와 K리그2 2경기 등 총 11경기의 킥오프 시간이 오후 8시로 조정됐다.
연맹은 "4일과 5일의 전국 일몰 시각은 오후 7시 25분부터 41분까지로 예보됐다"며 "일몰 이후인 오후 8시에 시작하면 그라운드와 관중석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기온도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이 38.5도까지 올라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다.
연맹은 폭염으로 인해 선수들과 관중들이 고통받을 것을 우려해 경기 시간 변경이라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