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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26.4%가 6~8월 여름철 발생…원인은 '과열'과 '과부하'

영동

    차량화재 26.4%가 6~8월 여름철 발생…원인은 '과열'과 '과부하'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차량화재는 연평균 264건으로 전체 26.4%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 춘천시 남산면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산타페 차량에서 엔진룸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다.

    앞서 지난달 3일 새벽 4시 53분쯤에는 강릉시 성산면의 한 도로에서 14톤 화물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마찰로 생긴 불꽃이 기름탱크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 사고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만 각각 약8백25만원, 약6천5백1만원이 발생했다.

    강원도 소방본부가 지난 2015년부터 3년동안 자동차·농기계 등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모두 793건의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다치고, 약 64억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은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6.7%(370건)로 가장 많았다. 이후 전기적 요인 18.4%(146건), 담뱃불 등 부주의 16.1%(128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계적 요인 중에는 엔진과열이 248건(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오일누설 70건(18.9%), 노후와 정비불량 30건(8.1%) 등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요즘같은 휴가철에 장거리 운행을 할 때에는 사전에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며 "휴식을 통해 엔진룸의 열을 식혀줄 필요도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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