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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행동 없이 먼저 일방적으로 움직이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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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北 "美 행동 없이 먼저 일방적으로 움직이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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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4일 "미국이 우리의 우려를 가셔줄 확고한 용의를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을 향해 비핵화를 위한 단계·동시적 행동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연설문을 배포하고 "조미공동성명이 미국의 국내정치의 희생물이 되어 수뇌분들의 의도와 다른 역풍이 생겨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씩의 단계적인 동시행동을 통해 신뢰를 착실하게 쌓아나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미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담보하는 근본열쇠는 신뢰조성"이라며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아지는 감정이 아니며 조미사이의 충분한 신뢰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쌍방의 동시적인 행동이 필수적이며 할 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나가는 단계적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미국이 공동성명에서 셋째와 넷째 조항만을 먼저 이행할 것을 주장하고 우리는 첫째와 둘째 조항만을 먼저 이행할것을 주장한다면 신뢰를 조성되기 힘들것이며 공동성명의 이행 그 자체가 난관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리 외무상은 그러면서 북한의 선제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리 외무상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하여 우리가 핵시험과 로켓 발사 시험중지, 핵시험장폐기 등 주동적으로 먼저 취한 선의의 조치들에 대한 화답은커녕 미국에서는 오히려 우리 나랑 대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조선반도평화보장의 초보의 초보적 조치인 종전선언 문제에서까지 후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또 "올해 9월에 맞이하게 되는 공화국창건 70돌 경축행사에 다른 나라들이 고위급대표단을 보내지 말도록 압력을 가하는것과 같은 극히 온당치 못한 움직임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난 4월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택하였다. 그 실현을 위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조선반도와 그 주변의 평화적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응당 우리가 비핵화를 위하여 먼저 취한 선의의 조치들에 조선반도의 평화보장과 경제발전을 고무추동하는 건설적인 조치들로 화답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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