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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필요해, 새로운 민주당 만들겠다"



광주

    송영길 의원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필요해, 새로운 민주당 만들겠다"

    • 2018-08-05 09:50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PD, 구성 : 박지하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 일자 : 8월 3일 금요일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인터뷰 전문]

    ◇이남재> 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기 이한 전당대회를 엽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을 차례대로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먼저 송영길 후보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송영길 의원님 나와 계시죠?

    ◆송영길> 네, 안녕하십니까.

    ◇이남재> 저희 방송에 오랜만에 나와 주셨습니다. 먼저 송영길 후보님 이번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신 이유, 왜 송영길이여야 합니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송영길> 네, 4.17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한반도 경제 시대가 열렸는데요, 아무래도 이를 뒷받침할 여당 대표는 글로벌 역량도 가지고 남북관계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대통령 직속 북방위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또 러시아 특사로서 이 분야에 대통령님의 대외 정책 책임까지 해 왔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다면 앞으로 한반도 문제는 길을 잃게 되잖아요. 중대한 순간입니다. 이걸 가장 잘 뒷받침할 대표는 송영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이게 워낙 경제도 어렵고 우리 내각이 전면에 나서서 성과 있는 역할 하기가 부족합니다. 이걸 뒷받침할 수 있으려면 당이 움직여야 하는데 저 송영길이 부도 위기의 인천광역시당을 맡아서 4년 동안 부도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도 투자 유치 1등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기틀로 129명의 국회를 일하게 하고 내각을 일하게 해서 청와대 비서실 중심의 지금 전국을 내각이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올해 56세, 한참 일 할 나이, 선배와 후배를 통합시키고 호남 출신으로 인천에서 광역시당을 했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수도권과 영호남을 균형 있게 통합시킬 능력이 있다고 보고요. 비문 친문 계파를 통합했던 총괄선대본부장 역할을 이번 당 대표 속에서도 해보겠습니다.

    ◇이남재> 어제 광주에서 TV토론 하셨던데 토론회에서 "정권 재창출 키워드는 평화와 경제 통합이다. 친문과 비문을 통합하겠다. 지역과 세대를 통합하겠다." 이렇게 말씀 하셨네요. 토론회는 어떠셨나요?

    ◆송영길>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히 토론하기 보단 평이한 토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니깐 (웃음) 쟁점 부각이 잘 안 된 점도 있었고요.


    ◇이남재> 지금 여론조사가 한 군데 발표된 것 같은데요. 세 후보가 박빙인데 이해찬 후보가 조금 앞선다는 결과가 있는데요. 느끼기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송영길> 여론조사는 정확도가 떨어질 겁니다. 어떤 모집단으로 하는지 모르니... 자신이 유리한 모집단으로 하면 유리하게 나올 거고... 다녀보면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이번 당 지도부는 21대 총선을 지휘하잖습니까, 어떤 얼굴이 민주당의 간판이 돼야 총선 승리에 유리할 것이냐... 저는 비교해보면 경쟁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젊고 역동적인 당 대표에게 새로운 기회를 줘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리더십을 제가 강조하는데 그런 호소력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남재> 송영길 후보님은 호남에서 태어나 자라셨는데 광주·전남 다니시면서 지역민들 만나 보면 어떠세요?

    ◆송영길> 네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남재> 지금 정부가 대통령 취임 후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고 하셨는데 지금 피부로 느끼기엔 청와대가 너무 전면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요. 어떻게 바뀌어야 합니까? 왜 내각이 뒤로 물러서 있는 거죠?

    ◆송영길> 저희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정권 담당하다보니 초기 강경이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내각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회의원들이 당에서 뒷받침을 해야 가능한데요. 당의 존재성이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지방선거 끝나고 대통령님이 지방선거 승리의 요인을 비서실과 내각에 돌리고 당은 언급도 안 하셨잖습니까. 소속 비서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희들로서는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보여 지고 과연 우리 당이 대통령께서 말하신 것처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웠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이나 당 의정과정에 피눈물 흘린 당원들도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과연 이 당이 충성할 대상인지 공정하게 승복할 수 있었는지에 돌이켜 보고 앞으로 송영길이 당 대표되면 앞으로 다가올 21대 공천과정이나 지역위원장 선정과정, 각종 공직 선정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남재> 방금 말씀하셨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그랬지만 광주·전남은 더욱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승리를 했잖습니까. 최근에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광주시의회가 민주당 일색이다 보니 민주당 내부에서 암투도 벌어지고 시민들이 좀 불편해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방자치단체에 감찰 필요성을 말씀하셨잖습니까, 대통령님이 선견지명으로 미연에 이러한 권력 남용, 부정부패 소지를 견제하는 경종의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면 모든 권력이라는 게 견제 받지 않으면 느슨해지고 부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체 내부에서 교육과 상호체크를 강화시킬 생각입니다.

    ◇이남재>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지금 어떻게 보면 당 대표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데요, 추미애 대표의 2년, 송 후보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송영길>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더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아쉬운 점은 소통이 좀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는 당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광역, 지역위원장들과 언제든지 전화 받는 당 대표가 되고 소통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남재> 네 지금 청와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고 최저임금, 일부에선 올려야 한다 하지만 빠르다는 말도 나오고요. 기업들도 너무 기가 죽어 있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우리 경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송영길>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소득주도성장만이 아니라 혁신 성장과 함께 가야하거든요. 지속가능한 성장이 있어야 분배가 있지 않겠습니까. 소득주도성장이 임금인상만으로는 해결 안되거든요. 게다가 여러 대기업, 중소기업, 경찰서 등의 갑질 구조를 개선. 동시에 제가 제안하는 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나라 국민의 30% 가까이 투자하는 주거비용을 대폭 낮춤으로써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자. 이게 소비여력을 만들어줘서 소득주도성장이 완성 되도록 해보자는 거죠. 제 딸이 한 158만원 월급을 받습니다. 무기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거기서 원룸 월세만 해도 60만원 내고 나머지로 생활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애를 안 낳는 이유, 결혼 안 하는 문제도 이와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도록 고민해서 개발해 낸 것입니다.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가 다음 달부터 시행이 될 거예요. 공공임대주택은 가난한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잖아요. 그런데 이건 있는 사람도 살 수 있고 언제든 양도처분이 가능합니다.

    ◇이남재> 마지막으로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대통령도 연정, 협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연정,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당 대표가 되시면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세요?

    ◆송영길> 아주 예민한 건데 협치 라는 것은 야당 의원 한 명 빼서 장관 시켜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당과 당 대 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안 그럼 야당이 반발하죠, 당 대 당으로 만나서 합의가 되고 거기에 장관 자리가 배정이 돼서 가야지 개별적으로 빼오는 식이면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와 의견을 같이 하는 정의당이나 민주평화당과 미리 협의를 해서 제가 한 예를 든 게 축산조합 이승만 정권 농림부장관, 농지계획을 같이 실현하기 위해 만난 거거든요. 마치 민평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면 통일부나 이런 분야를 협력해 볼 수 있잖아요? 저는 가치를 공유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부분에서 서로 협력하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남재>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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