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낙동강 조류경보가 '경계'단계로 발령되면서 지난 3일 휴가를 반납하고 칠서정수장과 대산정수장을 찾아 수질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허 시장은 이날 현장을 긴급 방문해 칠서정수과장에게 녹조발생 현황과 수질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취·정수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취수구에 설치된 조류차단막, 수면교란장치, 살수장치를 살펴보고, 정수장의 각 정수처리 공정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허 시장은 수질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낙동강 조류경보가 발령되고 원수 수질이 나빠진 것은 낙동강 수문을 개방하지 않은 이유"라며 "칠서취수장 현재 수위가 4.7m이고 2.0m까지는 취수에 영향이 없다면서 2.0m까지 수문을 개방하여 녹조 현상이 없어지면 환경부에 보 개방 요구를 촉구하는 공문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조류독성물질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틴의 경우, 원수에 0.3㎍/L 검출된 이상 정수처리 공정을 철저히 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조류독성물질 분석 장비로 조속히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수돗물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다음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