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당대표에게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선된 정 신임 당대표와 약 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이 같이 전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정 신임 대표에게 "과거 큰 정당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으시니 잘 하시리라 믿는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 협조를 부탁하며 "한반도 평화는 정 대표가 앞장서서 닦아놓은 길이니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니 남북문제와 북미문제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평당에서 요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치개혁은 여야 합의가 관례이니 국회의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