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사진 = 울산CBS 자료)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시교육청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교육청을 비롯한 여러 교육청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 확대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지만 공론화위는 교육의 변화 방향에 역행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교육부는 획일화된 교육과정과 문제풀이식 교실수업 등 입시와 수능 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부정적 영향을 개선하고자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사회 인재는 문제해결력과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능 절대평가와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한 대입제도의 혁신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인데 이 제도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대학입시 유‧불리를 따져서 과목선택을 한다면 고교학점제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다.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