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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종합)



사건/사고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종합)

    돈스코이호 가치, 근거 없이 산출됐단 의혹…관련 문서와 디지털 증거 확보 중

    경찰이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일그룹 본사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

     

    경찰이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전담수사팀 등 27명을 동원해 신일해양기술과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 모두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일해양기술은 돈스코이호 인양을 추진했고,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는 가상화폐를 판매한 곳이다.

    경찰은 회계 자료와 사무 관련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압수한 자료를 신속해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신일골드코인(SGC)'이란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논란에 기자회견을 열어 금괴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하면서도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엔 추정 가치를 12억원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 경영진은 투자 사기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현재 경찰이 사기 혐의로 수사중이다.

    보물선 테마를 내세워 SGC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신일그룹과 별개의 회사지만, 전 회장 류모씨가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류 전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했고 6일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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