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고생을 노래방과 관악산 등으로 끌고 다니며 집단으로 폭행하고 추행한 고교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서성호 부장검사)는 8일 공동상해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7명과 단순가담자 2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가해자이지만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1명은 지난달 6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상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6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고등학생 A양을 서울 노원구의 한 노래방에서 관악산까지 끌고 다니면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성추행을 하고 조건만남 성매매까지 요구했다는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