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팔로알토 네트웍스 업무협약식에서 KISA 이재일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왼쪽)과 팔로알토 네트웍스 케빈 오렐리 아태지역 최고 정보보안 임원(Kevin O’Leary, APAC Field Chief Security Officer)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Alto Networks Inc.)와 손잡고 글로벌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현재 사이버위협 대응 연합인 '사이버위협 얼라이언스(CTA, Cyber Threat Alliance)' 멤버로 활동 중인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꼽힌다.
KISA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본사에서 글로벌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사고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A는 ▲사이버보안 정보·지식 상호 교류 ▲사이버위협·취약점 연구 분석을 위한 인텔리전스 및 전문지식 정보교환 ▲사고대응 협력 및 정보공유 촉진을 위한 신뢰관계 구축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KISA 사이버침해대응센터(KISC)는 팔로알토 네트워크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전문조직인 유닛42(Unit42)와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정보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함으로써 침해사고 대응 및 예방에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먼 그린(Simon Green) 아태지역 총괄 선임 부사장은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KISA와 협력해 사이버 공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ISA 이재일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