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올해 2분기 5,84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4% 증가한 기록이다.
GS칼텍스는 9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9조 57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8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 기록은 지난해 2분기(2,100억 원)보다 178.4% 늘어난 수치고 올해 1분기(2,807억 원)보다도 108.3% 증가한 수치다.
정유사업 부문의 호조가 영업이익 급증을 이끌었다. 정유사업은 2분기에 매출 7조 864억 원, 영업이익 4,62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36억 원에서 14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 부문 영업이익 증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와 1분기에 실시한 정기보수가 4월 중에 마무리되면서 2분기에 판매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1조 6101억 원, 영업이익 599억 원을 기록했다. 1,249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한 결과다.
윤활유의 경우 매출 3614억 원, 영업이익 62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