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혐의로 밤샘 특검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오후 업무에 복귀한다.
경상남도는 김 지사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에서 특검 조사가 10일 새벽에 끝나 하루 휴가를 연장했지만 반일 연가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도정에 흔들림없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지사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금까지 특검이 원하는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며 "저는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경수 지사 페이스북)
그러면서 "함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상남도 서울본부로 출근에 업무를 볼 예정이며, 늦은 오후나 다음날인 11일 경남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