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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남한에서 개최된 4번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축구경기가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축구경기는 먼저 한국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 건설노동자축구팀 경기가 전·후반 30분씩 진행되고, 이어 민주노총과 조선직총 경공업노동자축구팀 경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엔 양대노총 조합원과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해 남북 선수들의 선전과 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관중석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전 개막식엔 6.15 북측위, 남측위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기장을 찾아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대표단은 축구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엔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남북노동단체 대표자회의를 하고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이들은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참관하고 헌화한 뒤 축구경기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창원, 2015년 평양에 이은 4번째 대회다.
특히, 남북 정상의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는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