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은산분리 정책을 완화해 인터넷전문은행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4.3%로 집계됐다.
반면 '재벌과 기업의 전횡을 막을 수 없고 경제력 집중 심화와 사금고화로 경영부실 우려가 있는 만큼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36.1%였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찬성이 반대보다 8.2%P 높은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19.6%였다.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연령별로는 30대(52.9%), 지역별로 광주/전라(54.4%), 직업별로 자영업(53.2%)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50.7%) 쪽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연령별로 50대(42.2%), 지역별로 서울(42.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7.2%),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1.6%)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1%, 유선 20.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0.2%(유선전화면접 5.9%, 무선전화면접 1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