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시네마엔젤 배우 한효주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티켓 500장에 달하는 기금을 11일 전달했다. (사진=제천영화제 제공)
확대이미지
배우 한효주가 티켓 500장에 달하는 기금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전달했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이하 제천영화제)는 11일 열린 제천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서 11번째 시네마엔젤로 뽑힌 배우 한효주가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효주는 "제천영화제가 제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청소년들이 영화제 열기로 가득 찬 제천에서 다양한 영화 관람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축제에 동참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한효주뿐 아니라 제천영화제 이상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현승 감독은 시네마엔젤이란 모임을 제안한 인물이다.
2007년 발족한 시네마엔젤은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故 장진영, 이나영, 故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 이정재, 이솜 등이 뜻을 같이하는 모임이다.
문화 소외계층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엔젤 재단 형태로 발전시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제천영화제는 10일 JIMFF 어워즈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음악영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뮤지션이자 배우로서 훌륭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를 선정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데뷔작 '땐뽀걸즈'로 가능성을 보여준 윤중 음악감독이 신인음악감독상을, '1987'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올해의 OST 부문을 수상했다. '범죄도시'에서 악당 장첸 역을 맡은 윤계상이 JIMFF STAR 상을 받았고, JIMFF RISING STAR 상은 '치즈인더트랩'의 오종혁과 '탐정: 리턴즈'의 손담비에게 돌아갔다.
지난 9일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시작으로 38개국 116편의 음악영화와 새소년, 김연우, 넬, 혁오, 자이언티 등 40여 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 중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어워즈 수상자. 왼쪽부터 윤중 음악감독, 김태성 음악감독, 배우 손담비와 오종혁. 수상자 중 한 명인 윤계상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사진=제천영화제 제공)
확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