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정권교체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1%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5.1%p 내린 수치로,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다.
일간집계로는 지난 3일(금) 65.0%를 기록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이 있던 6일(월) 63.2%로 하락했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식'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확산된 7일(화)과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방침'에 논란이 불거진 8일(수)에도 지지율은 58.7%, 57.3%로 밀려났다.
이후 북한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9일(목)에는 57.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가, 문 대통령과 5부 요인의 청와대 오찬 소식이 있었던 10일(금)에는 58.4%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1주차 주간집계보다 2.2%p 내린 40.6%를 기록했다.
이는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고, 집권 여당이 된 후로는 최저치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6월 2주차 57.0%) 이후 특히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이탈하며, 50%대 후반에서 40%선으로 급격하게 하락했고, 이들 이탈 지지층 대부분은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한국당은 19.2%(▲1.6%p)로 상승하며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4.2%(▼0.1%p)로 故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상승하던 2주 간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1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5.5%(▼0.3%p)를 기록하며 5%대가 이어졌고, 민주평화당은 2.4%(▼0.4%p)로 하락했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