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폐업위기에 놓인 한 아동복 가게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장을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구미에서 아동복 업체를 운영한다고 소개한 글쓴이는 "정말 힘겹게 가게를 운영했는데 현재 매장 월세가 2개월 치 밀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송사고까지 터져 가게 운영이 힘들 것 같다"며 "매출이 나오지 않아 매장 운영을 그만하자고 말하자 눈물 흘리는 와이프 얼굴에 마음이 아프다"고 폐업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혹 키즈 옷 필요하신 분 오시면 일부 그냥 드리겠다"며 "먼 곳이어도 택배비만 준다면 아동복을 그냥 드리겠다"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글이 알려지자 해당 가게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은 해당 업체의 폐업을 막기 위해 아동복을 주문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해당 업체에서 아동복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독자는 "돈이 많아 왕창사서 봉사할 정도는 안 되지만 지인들한테 선물하려고 아동복을 구매했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독자는 "4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도움은 많이 안 되지만 5만원어치 구매해드리고 싶다"고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많은 이들이 해당 업체에 아동복을 구매 후 이른바 '인증글'을 게재해 훈훈함을 더했다.
CBS노컷뉴스는 해당 업체의 현재 상황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