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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광복절 축하인사에서 'FFVD' 언급 눈길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광복절 축하인사에서 'FFVD' 언급 눈길

    • 2018-08-14 08:37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가 배포한 발언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광복절을 맞아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법치에 대한 한국인들의 헌신이 성공을 뒷받침해왔음을 인식하게 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계속 긴밀히 공조하는 가운데 철통같은 동맹에 대한 헌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북한의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남북이 다음달 중으로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과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3차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것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남북이 다음달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남북 관계의 개선은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으로서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보다는 북한 비핵화의 진전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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