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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리 17일 방중…中 '일대일로' 이탈여부 관심



유럽/러시아

    말레이 총리 17일 방중…中 '일대일로' 이탈여부 관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오는 1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다.

    마하티르 총리는 오는 1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 주석 및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최대 쟁점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의 중단 여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친중 성향의 전 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하면서 중국 주도로 진행돼 온 인프라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 건설 사업과 송유관·천연가스관 관련 사업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두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으며 타당성이 없다고 본다. 가능하다면 사업을 중단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말레이시아에도 이득이 되는 한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이처럼 중국과 말레이시아 관계가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이 발빠르게 관계 개선을 타진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마하티르 총리를 예방해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마하티르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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