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자료사진)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 수준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현재 672억원(교육청 83억 원·도 177억 원·시군412억 원)의 예산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취약계층 6만1천여 명에게 1식 4천5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1식 4천500원에서 6천83원으로 1천583원을 인상키로 했다. 6천83원은 식재료비 3천914 원과 임금상승분 1천45원, 관리비인상 1천124원을 합한 금액이다.
결식아동 급시지원 인상 이유에 대해 도는 결식아동의 경우 면역력 약화 및 심리·정서적 문제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상적인 신체 및 인지 발달을 위해 질 좋은 식사제공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급식단가 4천500원으로는 급식가능한 메뉴가 부족해 편의점 위주 급식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는 지난 2012년 이후 동결된 상황으로 그동안의 물가인상 등을 고려할 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올해의 경우 단가인상분 11억 원은 당초예산내에서 집행이 가능한 상황이며 내년에는 전년 대비 31억원이 증가한다.
이와관련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결재한 따끈한 정책… 결식아동 급식비 6천 원으로 1천500원 인상' 이라는 제목의 트윗을 남겼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먹는 것이라도 튼실하게 해야지요? 늦기전에 경기도로 이사오세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