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 전사자 유해 35구가 미국 하외이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미국 측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송환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와이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에 안치된 유해 중 180여구는 미국 군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35구가 국군 전사자인 것으로 우리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조만간 전문 감식팀을 파견해 유전자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군전사자 추정 유해는 북한이 지난 1990년대 발굴해 미국에 전달한 유해 400구 속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