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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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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선임

    임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가장 기준에 부합하고, 수준 높은 코칭팀을 가지고, 진정성을 가진 감독과 합의에 이르렀다.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벤투 감독은 2004년 프로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스포르팅 리스본 지휘봉을 잡았고, 컵대회와 FA컵에서 우승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12 4강에 진출했다.

    다만 최근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났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1년을 버티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충칭 리판에서 쫓겨났다.

    당초 포트폴리오에는 벤투 감독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충칭에서 경질되면서 리스트에 올렸다.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훈련 방법이나 경기 접근 방법이 김판곤 위원장과 감독선임위원회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코칭팀을 모두 데리고 나와 면접에 임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가장 인상 깊은 감독이었다. 모든 코칭팀을 데리고 올 것을 요청했는데 다 데리고 나왔다. 모두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했다"면서 "코칭팀 모두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다. 각자 어떤 역할을 해 상대를 분석하고, 훈련을 만들어내는지 잘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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