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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일본과 예상 밖 접전에 무승부

스포츠일반

    남자 핸드볼, 일본과 예상 밖 접전에 무승부

    • 2018-08-17 13:06

    B조 1위로 8강 본선 진출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역대전적에서 일방적인 우위를 기록한 일본을 상대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고전 끝에 거둔 무승부가 방심을 떨칠 보약이 됐다. 이한형기자

     

    8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남자 핸드볼이 접전 끝에 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26-26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였던 파키스탄과 조별예선 1차전을 47-16의 큰 점수차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은 예상 밖의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진출했다.

    자카르타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핸드볼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한일정기전, 한일클래식매치를 포함해 28승3무2패의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파키스탄이 2패로 8강행이 좌절된 가운데 이 경기는 B조 1위를 결정하는 경기였다. 전반 2분 16초에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1분 만에 나온 베테랑 센터백 정의경(두산)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는 경기가 계속되며 전반 25분 54초에는 라이트백 조태훈(두산)이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면에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13-13의 팽팽한 균형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좀처럼 한 팀이 앞서지 못하는 양상은 계속됐다. 양 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까지 더해지며 1골차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에는 연속 실점으로 24-26까지 뒤졌던 한국이지만 후반 27분 5초에 시다 히로키가 2분간 퇴장당해 얻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동점을 만들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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