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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와 함께 오는 코칭팀, 韓 코치들과 협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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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와 함께 오는 코칭팀, 韓 코치들과 협업 기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중 하나는 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코칭팀이다. 벤투 감독은 요청대로 협상 과정에서 모든 팀을 대동했고, 김판곤 위원장은 4명의 코치들로부터 각자의 역할을 들은 뒤 결정을 내렸다.

    최근 중국 등에서 실패는 있었지만, 기본적인 훈련 방법과 경기 접근 방법은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였다.

    김판곤 위원장은 "현재 포르투갈의 훈련 방법이 세계적으로 대세다. 이전 스페인 코치(토니 그란데 등)들도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훈련 방법이나 경기 접근 방법 등이 선수들을 만족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외국에서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고 있는데 혹시 대표팀에 와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부분이 반드시 해결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코칭팀은 4명이다. 세리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공격을 맡고, 필리페 쿠엘료 코치는 수비를 책임진다. 또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가 함께 한국으로 향한다.

    코스타 수석코치의 경우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부터 함께 했고,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와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브라질, 그리스, 중국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판곤 위원장은 "코칭팀 모두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보여줬다. 어떻게 각자 역할을 해 상대를 분석하고, 훈련을 만들어내는지 잘 설명해줬다"면서 "훈련을 계획할 때 다 모여서 한다. 영상 분석 등을 선수들과 공유하고 나간다. 기술적인 자료를 검토한 결과 4년 간 인내하고, 잘 지원하면 분명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팀을 다 데리고 오라고 한 이유는 팀의 퀄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전문적인 코치를 데리고 있나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영상은 물론 훈련 스케줄, 경기 미팅 등 자료를 받았다. 체력 코치들도 GPS 관련 데이터를 다 제출했다.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코칭을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국 코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과 코칭팀이 모두 한국으로 오지만, 한국 지도자들의 성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벤투 감독과 합의를 끝낸 상황이다.

    김판곤 감독은 "반드시 한국 지도자를 성장시켜야 한다. 한국 코치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면서 "각 파트마다 한국 코치를 붙이려고 한다. 체력에 1명, 필드에 2명을 붙일 생각이다. 어떤 역할을 줄지 고민했다. 공격과 수비 코치가 나눠져있기에 공격에 한국 코치를 하나 붙이면 공격 코치가 훈련을 지휘할 때 맞은 편에서 팀을 봐주는 등 협업하는 게 좋지 않나 공감했다. 그런 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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