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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합류 김진애 "여성성 전달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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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신잡3' 합류 김진애 "여성성 전달법 고민"

    시리즈 첫 여성 패널로 합류
    "영양가 있게 잘 놀아보겠다"
    제작진 공 들인 결과물 '숨통'

    (사진=tvN 제공)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이하 '알쓸시즌3)에 드디어 여성 패널이 합류했다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주인공인 도시건축가 김진애 박사 역시 이러한 관심의 무게를 오롯이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박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알쓸신잡3' 합류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여즉(여태) 뉴스가 되고 있네요. '알쓸신잡'에 여성 패널이 등장해서 반가운 거라고 좋게 해석하렵니다"라며 "진즉 그랬었어야 하고, 앞으론 더 늘 테죠? '여성성'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 고민은 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8일 '알쓸신잡' 제작진은 티저 영상을 통해 시즌3가 다음달 21일 첫 방송된다는 소식과 함께 김 박사의 패널 합류를 알렸다.

    이날 김 박사도 SNS에 "'알쓸신잡' 파워 대단하네요. 티저 영상 하나 떴을 뿐인데, '김진애 실검 1위 했다'고 작가도 좋아하고"라며 "유쾌하고 영양가 있게 잘 놀아보겠습니다. 저도 워낙 '잡학박사'니까요"라고 호응했다.

    김 박사는 서울대 건축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대학원 건축학 석사, 같은 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은 건축가다. 신행정수도 기본계획 수립 등에 참여했던 그는, 정치에 입문해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알쓸신잡' 제작진은 그간 여성 패널 합류에 특별한 공을 들여 왔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알쓸신잡' 시즌2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나영석 PD는, 시즌2에도 여성 패널이 출연하지 않는 데 대해 "그 부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고 제작진도 큰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제작진에서) 전화를 걸면 바로 섭외가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어떠한 의무감을 갖고 (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것인지는, (섭외 요청을 받은 분들) 각자의 일이 있으니 선뜻 승락하기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시즌2에서) 새로운 박사 두 분(유현준·장동선)이 등장하지만, 그 이전에 수많은 (섭외) 실패가 있었기에 (그 과정을) 공개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당시 나 PD는 "여성 박사 섭외 의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섭외를 성공하지 못했다는 말로 가름하겠다. 다음 시즌에도 (여성 패널에게) 문은 열려 있고 늘 노력하고 있다"며 "혹시 오늘 제작발표회를 보시는 많은 여성 전문가들이 예쁘게 봐 주시고 다음 번 섭외에 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다음달 2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알쓸신잡3'에서는 작가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 건축가 김진애, 물리학자 김상욱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국내는 물론 고대 서양 문명의 중심인 그리스 아테네, 르네상스 건축과 예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피렌체, 세계적인 미래 환경 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해외 유명 도시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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