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사진=LPGA 제공)
박성현(24)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 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박성현은 살라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박성현은 실수 없이 격차를 줄여나갔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면서 최종 23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살라스의 마지막 18번 홀(파4) 2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이어진 연장전. 이미 LPGA 투어 4승 경험이 있는 박성현이 통산 1승이 전부인 살라스보다 더 침착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 박성현의 두 번째 샷이 살라스보다 핀에 더 가까이 붙었다. 살라스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갔고, 박성현의 버디 퍼트는 정확하게 홀컵으로 떨어졌다.
박성현은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앞서 5월 텍사스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고,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챙겼다.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
올해 한국 여자 골퍼들의 8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