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이어졌다. 8월에만 세 번째 1경기 3안타를 집중시키며 팀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36·텍사스)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2루타까지 1개를 곁들이며 팀의 4 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에서 2할8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졌다.
3안타 경기는 올해 6번째다. 이달 들어 벌써 3번째로 8월 타격감을 방증하는 사례다.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방망이가 돌았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단숨에 무사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 때 홈까지 뛰어들어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 다시 힘을 냈다. 추신수는 1 대 2로 뒤진 5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와 출루를 이뤘다.
추신수의 활약은 7회 역전의 발판을 놨다. 1 대 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후 오도어의 3점 홈런으로 4 대 2 역전을 이뤘다. 팀이 그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추신수는 선취 득점에 이어 이날의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