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LPGA 제공)
박성현(25)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 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시즌 3승째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째.
특히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LPGA에 따르면 박성현이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6위 밖으로 밀려나면 세계랭킹 1위가 바뀐다. 주타누간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는 대회가 끝난 뒤 "박성현이 올해 3승, 통산 5승째를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신인으로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골퍼로는 4번째. 신인으로서는 최초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었다. 하지만 1주 만에 펑산산(중국)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9개월 만의 세계랭킹 1위 복귀다.
올해 6월 세계랭킹 6위까지도 내려갔지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가장 최근 랭킹은 4위였다. 1위는 주타누간, 2위는 유소연(28), 3위는 박인비(30)였다. 하지만 박성현은 단숨에 3계단을 올라서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