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Stephen Dipaola 제공)
임성재(20)가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잡았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PGA 투어 2부 웹닷컴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 최종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마지막 대회 우승과 함께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웹닷컴 투어 개막전부터 마지막 대회까지 상금 랭킹 1위를 지킨 것은 임성재가 최초다. PGA 투어 출전권은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25위까지 주어진다.
임성재는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 빨리 출전권을 받을 줄 몰랐는데 경기 직후 이렇게 바로 받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처음 목표는 125위 안에 드는 것이고, 우승 기회가 온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최근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2위를 기록, 한국 골퍼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유망주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웹닷컴 투어에세 활동한 이경훈(27)도 상금 랭킹 5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