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레슬링의 간판 김형주(제주도청)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형주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야크흐스히무라토바 다울레트비케(카자흐스탄)를 6-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태클로 2점을 챙긴 김형주는 이후 넘어진 상대를 메쳐 2점을 추가했다. 김형주는 싱글렉 태클로 2점을 더해 1피리어드를 6-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다울레트비케와 팽팽한 승부를 펼친 김형주는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자유형 125kg급에 출전한 남경진(울산남구청)도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남경진은 3, 4위 결정전에서 타얍 라자(파키스탄)를 9-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남경진은 지난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