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호주전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가 11월 호주 원정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월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경기장은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호주가 맞붙었던 선콥 스타디움이다.
호주는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 아시아 국가로는 이란(32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역대 전적도 7승10무9패로 한국이 밀린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적의 상대다.
특히 이번 평가전은 호주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내년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호주 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리턴 매치를 치를 계획이다.
전한진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적의 파트너와 평가전을 확정해 기쁘다"면서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리턴매치까지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에는 코스타리카(7일), 칠레(11일)전을 치른 뒤 10월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1월에도 호주 원정 외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국내 평가전 두 경기와 11월 두 번째 A매치 상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